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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후쿠시마사고 4년 맞아 '탈원전' 광고 출연

고이즈미, 후쿠시마사고 4년 맞아 '탈원전' 광고 출연
'원전 제로' 깃발을 들고 활동 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4주년을 하루 앞두고 의견광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아사히신문에 '3·11을 잊지 않는다. 자연에너지야말로 비약의 힘'이라는 제목으로 실린 전면 의견 광고에 고이즈미 전 총리와 호소카와 모리히로 전 총리의 사진이 실렸습니다.

이들은 원전 폐기 운동을 벌이는 단체인 '자연에너지추진회의' 명의로 실은 이 광고에서 "원전은 필요 없다"며 "자금과 인재를 자연에너지에 더 쏟아넣어 새로운 일본을 만들자"고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4주년인 내일 후쿠시마에서 '일본이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할 예정이며 호소카와 전 총리는 16일 소규모 수력발전소 운영 개시 행사에 참가하는 등 탈 원전 운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호소카와 전 총리는 고이즈미 전 총리의 지원을 받아 작년 초 도쿄도 지사 선거에 탈원전을 공약하고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아베 신조 내각은 '안전성이 확인된 원전은 재가동한다'는 방침을 결정해 앞서 민주당 정권이 세운 '원전 제로' 정책을 폐기했으며 현재 센다이 원전 1·2호기와 다카하마 원전 3·4호기가 새로운 안전기준에 따라 재가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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