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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안중근 의사도 테러냐"…어이없는 北 궤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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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을 연일 감싸고 있는 북한이 급기야 황당한 비유까지 꺼내들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조선중앙TV로 방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보도를 통해 "미국대사는 식민지 총독과 같다"면서 "이번 사건은 한반도 전쟁위기를 고조시킨 미국을 규탄하는 남한 민심의 반영·항거의 표시"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몰아 우리와 결부시키려 하는 것도 문제"라고도 덧붙였습니다. 

게다가 "미제의 전쟁책동을 반대하는 의로운 행동이 '테러'라면, 일제의 조선 침략을 반대하여 이등박문을 처형한 안중근 등 반일 애국지사들의 의거도 일본 반동들이 모독하듯이 '테러'라고 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느냐며 말도 안 되는 옹호 발언을 하기까지 했습니다.

김기종의 범행을 안중근 의사의 의거에 빗댄 이 같은 북한의 발언이 단순한 옹호를 넘어서 궤변 수준까지 간 가운데 북한의 이 같은 황당한 주장이 언제,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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