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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기종 종북소동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노림수"

북한 "김기종 종북소동은 테러지원국 재지정 노림수"
북한은 남측이 리퍼트 주한미국 대사 습격사건을 종북세력의 소행으로 몰아붙이는 것은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논평에서 남한이 계속 사건을 여론화해 미국이 북한에게 '테러지원국' 감투를 씌우는데 필요한 명분을 세워보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1988년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공식 지목하고 경제 제재를 시작했다가 북한이 핵시설 검증에 합의한 직후인 2008년 이를 해제한 바 있습니다.

노동신문은 남한이 김기종 씨 사건을 '종북 세력의 소행'으로 몰아붙이고 있는 것은 "남한 사회에서 높아가는 반미 기운을 누그러뜨리고, 국제적인 반북대결 공조를 강화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또, 김 씨의 범행을 '민족을 위한 의로운 항거'라고 두둔하면서, "김 씨를 범죄시하는 남한 당국의 행위는 망신스러운 추태"라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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