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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인력 100명 투입…'국보법 위반' 초점

<앵커>

검찰과 경찰은 이번 사건 수사를 위해서 수사팀 10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의 특별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김기종 씨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채희선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이상호 2차장 검사를 팀장으로 대공과 테러를 전담하는 공안1부 검사 전원 등 40명 정도를 특별수사팀에 투입했습니다.

경찰을 포함해 이번 사건에 투입된 수사 인력은 무려 100명에 달합니다.

사안이 중대하고 사회적 관심이 집중된 만큼, 신속하고도 광범위한 수사를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김진태/검찰총장 : 사안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 대하여는 엄중한 처벌이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은 일단 피의자 김 씨에게 살인 미수와 외교관 폭행, 그리고 업무방해 등 세 가지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검찰 수사는 김 씨의 북한 연계 가능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오늘(6일) 김 씨의 자택 겸 사무실에서 이적성이 의심되는 일부 서적들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북한과의 연관성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김기종/피의자: (수사기관에서 북한과의 연계성을 수사한다고 하는데….)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법원은 오늘 밤 중으로 김 씨에 대해 구속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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