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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의 다양한 돈벌이 '석유밀매 하루 수입만 200만 달러'

IS의 다양한 돈벌이 '석유밀매 하루 수입만 200만 달러'
IS가 석유 밀매와 인질 몸값 요구, 유물 약탈 등 교활한 수법으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CNN이 보도했습니다.

IS는 시리아북부와 이라크 북부 점령지역의 유전과 정유공장에서 나온 석유를 팔아 매일 100만에서 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IS의 원유 생산량은 시리아에서 하루 4만 4천 배럴, 이라크에서 4천 배럴 정도로 석유를 터키 남부로 몰래 반입해 석유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판다고 전했습니다.

이라크에너지연구소 알 카티브 소장은 IS가 이라크와 시리아 양쪽의 점령지역에서 대략 600만 명의 주민을 지배하고 있다면서 석유의 수요처로는 충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석유 밀매 다음으로 IS의 주요 돈벌이 수단은 인질 몸값입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는 알 카에다와 그 연계조직이 2008년 이후 인질을 풀어주는 대가로 모두 1억 2천500만 달러를 챙겼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IS가 점령지역 주민들에게 고대 유적지 도굴을 묵인하는 대가로 일정한 몫을 받아내고, 도굴 현장에 인력도 투입하면서 시리아 문화유산의 피해가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IS는 이라크에서도 성서의 예언자 요나의 무덤을 포함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고대유적지 일부를 파괴한 바 있고, 유서 깊은 유적을 무기로 활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CNN은 또한 서방정보기관 등의 말을 인용해 IS가 점령지 주민과 기업체로부터 세금을 받아 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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