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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내 이야기 같아요"…'국제시장' 보며 눈시울

<앵커>

1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이 미국에서 특별한 시사회를 가졌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노병들은 옛 기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우식 특파원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국전 참전 노병 등 200여 명이 미 버지니아의 한 극장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 특별시사회에 참석했습니다.

19살 나이로 흥남철수에 참여했던 옴스테드 예비역 중장 등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옴스테드/美 예비역 중장 : 한국 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잊혀진 승리입니다.]

배 안의 무기를 버리고 승선 한도의 7배인 피란민 1만 4천 명의 탑승을 지시한 아몬드 소장, 외손자는 할아버지가 현장에서 내린 결정이었으며 맥아더 장군도 나중에 칭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퍼거슨/아몬드 소장 외손자 : 저는 피란민을 탑승시킨 할아버지와 당시 군인들의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영화를 본 노병들은 다신 끔찍한 전쟁이 되풀이돼선 안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경주/6.25참전 유공자 : 너무 감개무량하고, 덕수 씨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와 같아요.]

영화 국제시장은 격변기를 살아온 이민 1세대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한·미 동맹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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