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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매매가율 사상 최고…"전세가 더 오른다"

아파트 전세·매매가율 사상 최고…"전세가 더 오른다"
전국의 아파트 매매 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지난해 4분기 전국 실질 주택 전세가격은 1년 전보다 3%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0%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시장에서 매매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KDI 연구진은 해석했습니다.

KDI는 최근 전세가격 상승을 금리 하락으로 발생하는 기회비용 보전을 위한 시장의 조정 과정으로도 분석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4분기 수도권의 전세가격이 1년 전보다 3.7% 올라 2.4% 상승한 비수도권보다 상승세가 더 컸습니다.

KDI는 올해 1분기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수도권의 올해 1분기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000년 이후 분기 평균을 크게 밑도는 1만 9천549가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2000년 이후 분기 평균인 1만 1천504가구에 비해 크게 적은 2천199가구로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해 연간 총 주택매매 거래량은 100만 5천173건으로 1년 전보다 18% 증가했습니다.

이런 거래량 규모는 2006년 이후 7년 만에 최대칩니다.

KDI는 담보인정비율과 총부채상환비율 등 부동산금융 규제 완화와 취득세의 항구적 감면 등으로 부동산 시장의 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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