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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가 발표한 여성의 역할 보니…"9살부터 결혼"

<앵커>

9살이면 결혼을 할 수 있고 후대 생산과 양육이 존재의 이유다. IS가 발표한 여성의 역할과 규범입니다. 여성을 단순히 성 노리개로 인식할 뿐 인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유대인 식품점 테러를 일으킨, 쿨리발리의 동거녀 부메디엔이 IS 홍보 동영상에 나타났습니다.

이슬람 무장세력 IS는 부메디엔을 십자군에 항거한 전사로 선전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IS 여성들의 삶은 이와는 딴판입니다.

IS가 공개한 여성의 역할과 행동규범에 대한 선언문에는 여성은 9살이 되면 결혼이 가능하고 교육은 15살까지로 제한했습니다.

미용실과 옷가게를 악마의 작품이라 규정합니다.

여성의 사회활동을 금지하고 후대 생산과 양육만 하도록 했습니다.

여성의 존엄은커녕 상품처럼 사고파는 일까지 공공연하게 벌어집니다.

[IS 탈출 여성 : 여성과 여자애들을 전리품처럼 가져가는 장면이 너무 고통스러웠어요. 죽음을 맞는 것보다 견디기 힘들었어요.]  

IS는 소셜미디어에서 유토피아적인 환상을 심어주며 여성들을 끌어모으고 있습니다.

이렇게 IS에 속아 가담한 서방 여성만 550명으로 추산됩니다.

IS는 여성을 단순히 성적 노리개로 인식할 뿐 인간으로서 존엄과 가치를 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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