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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조언' 특보단 신설…수석 위에 '옥상옥'?

<앵커>

청와대 일부 수석실이 개편됐고 수석 인사도 있었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 중심으로 꾸려진 특보단이 신설됐는데 수석위에 특보단, 그러니까 옥상옥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 기용된 인사들의 면면은 이경원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선임 수석이 된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내정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재정경제원 국제협력관과 OECD 대표부 대사를 지냈습니다.

[윤두현/청와대 홍보수석 : 국가 정책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전문성을 갖추고 신설되는 정책 조정 업무를 원활하게 수행할 뿐입니다.]  

조신 미래전략수석 내정자는 민간 통신회사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민정비서관이 된 지 8개월 만에 초고속 승진한 우병우 민정수석 내정자는 문건유출과 항명 파동으로 무너진 민정수석실의 기강을 바로잡는 책무를 맡게 됐습니다.

대검 중수 1과장 시절에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 내정자는 검사장을 지내지 못한 데다 김진태 검찰총장보다 15살이나 어려 민정수석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당대 최고의 검사라는 평을 들었던 올해 72살의 이명재 전 검찰총장을 민정 특보에 기용해 우 수석의 이런 약점을 보완하도록 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신성호 홍보특보와 김성우 사회문화특보 역시 윤두현 홍보수석의 언론계 선배로 청와대의 홍보기능과 사회문화 분야 정책 수립과 이행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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