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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손으로 내비게이션 조작하다…가드레일 '쾅'

<앵커>

오늘(17일) 오전 강변북로에서 운전자가 주행 중 네비게이션을 조작하다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경사로에 주차됐던 차량이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사람을 덮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 한 대가 옆으로 누워 있고, 구조대원들이 사람들을 어렵사리 끄집어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친척 2명을 태우고 차를 몰던 57살 이 모 씨가 강변북로에서 내부순환로로 가는 진입로에 들어섰습니다.

이 씨는 목적지로 가는 길을 확인하기 위해 한 손으로 네비게이션을 조작했습니다.

그 순간 차가 왼쪽으로 밀리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옆으로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피해자 가족 :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 박아가지고 사고가 났다던데요. 가슴에 멍들고 갈비뼈 조금 부러진 정도(예요.)]

차에 타고 있던 사람들이 모두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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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단보도에서 사람들이 보행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경사진 길에 서 있던 이 차가 서서히 내려가더니 길을 건너던 사람들을 덮치고 말았습니다.

어제 오후 6시 반쯤 부산 영도구의 한 비탈길에서 주차됐던 차가 80m 아래로 미끄러져 내려왔습니다.

57살 추 모 씨가 차에 치여 숨졌고, 행인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를 낸 차는 근처 식당에서 차 대는 일을 하던 72살 장모 씨가 주차 공간을 정리하기 위해 잠시 세워둬, 사람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장 씨는 차의 제동장치가 풀린 것 같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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