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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함치는 테러범-당황한 경찰…'테러와의 전쟁'

<앵커>

프랑스 잡지사가 테러를 당했을 당시의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습니다. 도주하는 테러범들에게 현지 경찰은 그야말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장선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샤를리 에브도' 사무실에서 12명을 사살한 뒤 도주하던 쿠아치 형제의 모습입니다.

서두르기는커녕 여유 있게 고함까지 지릅니다.

[쿠아치/샤를리 에브도 테러범 : 우리는 예언자 무함마드의 복수를 했다. 우리는 예멘 알카에다다.]

실탄을 재장전한 테러범들은 경찰차와 맞닥뜨리자, 차에서 내려 총을 쏘기 시작합니다.

경찰차가 황급히 후진해 서 있는 사이, 테러범들은 유유히 빠져나갑니다.

테러 발생 일주일 전인 지난 1일에는 쿠아치 형제와 접촉해 온 29살 프랑스인 요아킨이 불가리아 경찰에 체포됐던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테러 발생 1주일째, 프랑스 정부는 테러로 희생된 경찰관 3명의 장례식을 마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했습니다.

[마뉘엘 발스/프랑스 총리 : 우리는 테러와 지하디즘(이슬람 성전주의), 그리고 이슬람 극단주의와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프랑스 의회는 미국 주도의 동맹군이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대한 공습작전을 연장하는 방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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