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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4 효과' 실적 반등…삼성 올해 승부수는?

<앵커>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조 원대의 영업 이익을 기록해서 실적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관련 기사 : 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잠정치 5조 2천억 원) 지난해 3분기의 실적 충격에서는 다소 벗어났지만, 삼성 측은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보도에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2조 원, 영업이익은 5조 2천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영업이익 5조 원을 못 넘길 거라는 증권가의 전망을 웃도는 실적으로 충격적인 부진으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3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8% 올랐습니다.

스마트폰 판매량 자체는 줄었지만, 갤럭시 노트4 등 이른바 프리미엄 제품군이 선전한 게 큰 몫을 했습니다.

[김정석/삼성전자 상무 : 올해도 글로벌 경기불안과 IT업체 간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하지만 실적이 계속 좋아질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좋아진 데에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원화 약세로 원화로 계산된 반도체 수출액이 늘어난 측면도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더 나은 실적을 거두기 위해 갤럭시 S6 같은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지켜내고 특히, 인도 비롯한 신흥 시장에서 3~40만 원대 중저가 모델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남대종/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 : 중저가 시장이 확대되는 국면을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데, 점유율이 얼마나 이 제품들을 기반으로 회복될 것이냐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일 것입니다.]  

삼성전자는 또 사물인터넷 관련 분야를 강화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도 힘쓸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취재 : 박정삼)

▶'갤럭시노트4 효과?'…한숨 돌린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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