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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편성 가능해야 전국 UHD" 의원들 호된 질책

<앵커>

700MHz 대역 주파수 활용을 위한 국회 공청회가 오늘(11일)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미래부는 지역 방송의
UHD 자체 편성이 불가능한 방안을 내놨다가 여야의원들의 호된 질책을 들었습니다.

김수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열린 국회 공청회는 700MHz 주파수 대역에서 어떻게 지상파 UHD 전국 방송을 할 수 있는지가 쟁점이었습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놓은 안은 수도권에서 4, 5개 채널로 UHD 방송을 하면 지역 방송사들이 그대로 받아서 내보내는 방식입니다.

이름만 전국 방송이지 지역 방송사들은 독자적인 UHD 방송을 할 수 없게 됩니다.

여야 의원들의 매서운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조해진/새누리당 의원 : 지방에서 있는 분들 입장에서 볼 때는 완전히 뒤로 나자빠질 말씀을 지나가면서 슬쩍 하신 거예요. 전국에서 다 (편성해) 방송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말한 전국방송 UHD입니다.]

[최민희/새정치연합 의원 : 지상파 UHD 전국 방송은 서울 것을 받더라도 지역민방 이름을 단 UHD 방송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걸 말하는 겁니다.]  

이동통신사와는 달리 700MB 대역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는 지상파들에게 충분한 주파수를 할당하라는 요구가 나왔습니다.

[우상호/새정치연합 의원 :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미 규정이 끝났어요. 전국적인 UHD 지상파 방송 서비스가 돼야 한다는 거거든요.]

[심학봉/새누리당 의원 : 방송이 수도권과 지역방송 하고 있는 이 시스템이 변화하면 안 된다는 거예요. UHD방송을 도입하더라도.]   

국회는 700MHz 대역에서 재난 망을 우선 배정하되 지상파 전국 UHD가 가능한 방안을 계속 논의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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