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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손흥민?…'절정의 골 감각' 과시

<앵커>

레버쿠젠의 손흥민 선수가 다시 한 번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습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는데 월드 클래스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벨라라비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절묘한 중거리슛으로 골문 구석을 찌릅니다.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약속된 플레이가 환상적이었습니다.

손흥민은 5분 뒤에는 중앙을 돌파해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추가 골을 뽑았습니다.

손흥민의 두 골로 레버쿠젠은 제니트를 꺾고 3연승을 달려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손흥민은 플레이오프를 포함해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렸고. 정규리그와 컵 대회까지 포함해 17경기 만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시즌보다 10경기나 빠르고 내용도 알찹니다.

10골 가운데 5골이 결승골이고, 양발을 자유자재로 써가며 오른발로 5골, 왼발로 5골을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 시즌에는 주로 왼쪽과 중앙에서 골을 넣었는데, 올 시즌에는 오른쪽에서도 많은 골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박문성/SBS 축구 해설위원 : 손흥민 선수가 지난 시즌때는 측면에서만 많이 움직였다면 이번 시즌에는 중앙과 좌우를 가리지 않고 상당히 폭넓게 움직이는 역할로 변화를 하면서 다양한 형태에서 골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다섯 시즌째를 맞아 손흥민이 이른바 월드 클래스를 향해 쉼 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경호,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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