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는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박모(42)씨를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께 춘천시 온의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서 A(75)씨가 운행하던 택시를 잡아타고 가던 중 석사동사무소 인근에서 흉기로 A씨를 위협, 현금 2만6천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직후 택시에서 내린 박씨는 공교롭게도 경찰 지구대 방향으로 달아나다가 10분여 만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덜미가 잡혔다.
박씨는 경찰에서 "함께 사는 형과 사이가 좋지 않아서 차라리 교도소에 가려고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