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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 뉴스] 눈물샘 자극한 인천 아시안게임 감동의 명장면 Best 5

[스브스 뉴스] 눈물샘 자극한 인천 아시안게임 감동의 명장면 Best 5
감동
1. 눈물의 부상 투혼

168cm 61kg. 펜싱에 불리한 신체조건을 가졌지만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두 물리치고 플뢰레 부문 결승전에 오른 펜서 허준. 그가 결승전에서 맞닥뜨린 상대는 ‘세계 1위’ 마젠페이였습니다. 허준 선수는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자신보다 17cm나 큰 마젠페이와 팽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경기 중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해 경기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7분 간 마사지를 받은 뒤 피스트에 오른 허준 선수는 이를 악물고 마지막까지 마젠페이와 칼을 맞댔습니다. 아름다운 부상 투혼이 빛난 순간이었습니다.
감동
2. 몸을 내던지며 따낸 은메달

남자 1600m 계주 대표팀은 결승에서 아름다운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육상 남자 200m 동메달리스트 여호수아 선수의 투혼이 깃든 은메달이었습니다. 여호수아 선수는 예선에서 부상을 당한 최동백 선수 대신 긴급 투입된 인력이었습니다. 마지막 주자로 달리게 된 여호수아 선수는 투지를 발휘해 앞서있던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를 끝까지 따라붙었습니다. 그 결과,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보다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기적을 발휘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우고 동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습니다.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16년 만의 메달이었습니다.
사재혁
3. 부상 트라우마와 맞서싸우다

6번의 수술과 재활이 있었습니다. 끔찍한 트라우마를 이겨내기까지도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다시 한 번 바벨을 잡은 사재혁 선수는 인상에서 171kg을 들어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비록 용상에서 실격처리가 되긴 했지만 그의 용기 있는 도전에 수많은 이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감동
4. 아름다운 동메달리스트

유도의 김은경 선수는 4강전에서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지만, 고통을 참고 동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억눌렀던 고통을 참을 수 없었던 걸까요? 경기를 마친 김은경 선수는 풀린 허리띠를 줍지 못할 정도로 힘겨워했습니다. 결국 김은경 선수의 허리띠를 매준 것은 그녀의 스승인 서정복 감독이었습니다. 따뜻한 손길로 김은경 선수의 의지를 칭찬한 스승과 마찬가지로,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 역시 그녀에게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냈습니다.
감동
감동
5. 마지막까지, 후회하지 않도록

흔히 마라톤은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말을 합니다. 그만큼 42.195km를 홀로 달리는 것은 극한의 정신력을 요구하는 일입니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태극마크를 달고 불굴의 정신력을 발휘한 마라토너들이 눈길을 모았습니다. 실신 직전까지 달린 최보라 선수와 부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를 멈추지 않은 노시완 선수.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들것에 실려 나갔을 정도로 힘겹게 완주를 한 두 선수에게 눈 부신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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