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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틈새 노리고…값싼 중국 폰 몰려온다

<앵커>

이렇게 되면 또 문제가 남의 나라 기업 좋은 일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국산 스마트폰은 성능이 좋지만 비싸지요. 단통법 때문에 이런거 사기 어려워졌습니다. 마침 이 틈에 값싼 중국 스마트폰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화웨이에서 만든 스마트폰이 서울의 한 매장에 진열돼 있습니다.

국내 이통사와 손잡고 오늘(1일)부터 정식 출시된 제품입니다.

출고가는 52만 원.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34만 5천 원 까지 가격이 낮아집니다.

기기의 기본 사양만 놓고 보면 국내 제품보다 40만 원 정도 낮습니다.

알뜰폰 업체를 통해 출시돼 다달이 내는 요금도 저렴합니다.

[이상호/이동통신사 대리점 사장 : 1명 어제 예약하고 가셨거든요. 아는 분은 관심들이 많아요.]  

중국 샤오미폰의 직접 구매도 늘고 있습니다.

직구로 산 제품도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돼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곽정민/서울 마포구 : 어차피 2년에 한 번, 1년에 한 번 바꾸는 건데 싸게 사는게 좋은 것 같아요. 충분히 살 의향 있는 편이에요.]

그동안 외국산 제품의 무덤으로 불리던 국내 휴대폰 시장에 중국 업체들이 싼 값을 무기로 뛰어들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 공략이 쉽지는 않아 보입니다.

[박원재/KDB대우증권 연구위원 : 한국 소비자들의 특징은 브랜드 가치도 상당히 중요하게 되는 고가단말기 시장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이 한국입니다.]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국내 업체들은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과 AS 등 더 나은 사후관리 서비스로 맞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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