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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검찰, 북한산 마약 밀거래 조직원 5명 전원 기소

미 검찰, 북한산 마약 밀거래 조직원 5명 전원 기소
미국 검찰이 북한산 필로폰 밀거래 혐의로 체포된 마약 조직원 5명을 전원 기소했다고 CNN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영국·필리핀·중국·슬로바키아 국적으로, 지난 9월 태국 당국에 체포된 뒤 미국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들은 북한산 필로폰 100㎏을 킬로그램당 6만 달러에 미국에 팔아넘기려다 적발됐고,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종신형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약 판매 총책으로 지목된 필리핀과 중국 국적자 두 명은 홍콩에 근거를 둔 대형 마약조직의 일원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 당국은 핵무기 개발에 따른 서방의 제재로 최근 현금 부족에 시달리는 북한이 세계 마약 공급의 중심지로 떠올랐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들 일당은 필리핀에 근거를 두고 북한에서 필로폰을 사들인 뒤 태국에서 찻잎으로 위장해 배에 실어 밀반출하는 수법을 써왔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미국 연방정부 관계자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순도가 높기로 유명한 북한산 필로폰이 지난 몇 년동안 중국으로 많이 흘러들어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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