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브로콜리 새순, 방광암 예방 효과적"

뉴질랜드 농업 연구소 연구팀은 브로콜리의 새순이 방광암에 어떤 효능이 있는지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쪽에는 다 자란 브로콜리 추출물을, 다른 한쪽에는 브로콜리 새순에서 나온 추출물을 투여했는데요.

브로콜리 새순을 먹은 쥐에게서 방광 속의 암세포를 파괴하는 효소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로 브로콜리 새순에 들어 있는 아이소티오사이오네티라는 성분 때문인데요.

[김정한/강남 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 브로콜리 새순에는 아이소티오사이오네티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가 되어 있는데, 섭취 시 대부분 방광으로 배출이 되면서 방광 점막에 있는 발암물질이나 산화성 물질을 제거하는 효소에 생성을 유도하여 방광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브로콜리 새순에는 다 자란 브로콜리보다 항암 작용을 하는 아이소티오사이오네티 성분이 무려 30배나 더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하지만 아이소티오사이오네티 성분은 정상세포에도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미 암에 걸린 사람이라면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브로콜리 새순은 삶거나 너무 잘게 썰 경우 영양소가 파괴되기 쉬운데요.

따라서 생으로 그대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삶는 것 보다는 약한 불에서 살짝 데치는 것이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