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대한민국 21대 대통령 이재명…3년 만의 정권교체

<앵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 당선인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283만 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습니다.

오늘(4일) 첫 소식,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우리 헌정 사상 두 번째로 실시된 궐위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21대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개표가 99.55% 진행된 상황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1,719만 표, 49.36%의 득표율을 얻어 김문수 후보를 283만 표, 8.13%p 차로 이겼습니다.

지난 1987년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걸로도 기록됐습니다.

이재명 당선인은 3년 전 대선에서 석패한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계엄 선포와 파면에 따른 이번 대선에 재도전해 3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당선인 : 비로소 그들을 파면하고 이 나라의 주인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 여러분 스스로 투표로서 주권 행사로서 증명해 주셨습니다.]

지상파 방송 3사가 선거방송을 통해서 '당선 확실'을 판정한 어젯밤 11시 46분쯤, 이재명 당선인은 인천 계양구의 자택을 출발해 서울 여의도에 있는 민주당사를 찾았습니다.

이 당선인은 당사에서 선거운동을 함께한 당직자 등과 승리의 기쁨을 나눈 걸로 전해졌고, 이어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지지자 등 5천여 명이 기다리고 있던 국회 앞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재명/대통령 당선인 : 입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다른 색깔의 옷을 잠시 입었을지라도, 이제 우리는 모두 위대한 대한민국의 위대한, 똑같은 대한국민들입니다.]

지난 4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뒤, 60일간 숨 가쁘게 이어진 대선 레이스는 막을 내렸고, '내란 종식'과 '경제 회복'을 앞세운 '이재명 정부'의 출범을 알렸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