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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승부처' 서울 공략…"공급 늘려 집값 관리"

<앵커>

막바지로 접어든 대선 유세, 후보별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최대 승부처 가운데 한 곳인 서울에서 이틀째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열세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강남권을 찾은 이 후보는 집값을 잡기 위해 세금을 올리진 않겠다며 공급을 더 늘리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서울에서 이틀 연속 유세를 이어간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송파, 서초 등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하고 부동산 가격이 높은 강남권에서, 시장을 존중하는 안정적인 부동산 정책을 펼치겠다고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수요 과도로 집값이 오르면 세금으로 수요를 억압해서 가격 관리하는 게 아니라 공급을 늘려서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선 부동산 가격 거품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주식 시장 활성화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당선될 경우 가장 주력해야 할 일로 '민생 회복'을 1순위로 꼽았는데, 미국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전 국민 1인당 25만 원 지원' 정책에 대해 "대선 후 시행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내수 경기를 신속하게 진작해야 될 것입니다. 그 외에 통상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도 시급하게 시작해야 될 것 같습니다.]

선거 구호 격인 내란 종식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정치 보복, 정치 탄압은 하지 않겠지만 내란 사범은 엄정하게 수사해 책임을 물겠다고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유튜브 '매불쇼') : 정치적 상대가 저지른 범죄니까 가뿐하게 그냥 봐주자? 이건 화해가 아닙니다. 봉합과 통합은 다르다.]

이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이튿날 열리는 취임식을 취임 선서만 하는 정도로 최대한 간략히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내일(30일) 강원과 충북 지역을 돌며 막판 부동층 공략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승태,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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