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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1인 독재 될 것…민주화 운동 시작해야"

<앵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영남 지역을 찾아 이재명 후보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만약에 이 후보가 당선되면 1인 독재 국가가 될 거라며 민주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서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경남 창원에 있는 3·15 민주묘지에서 오늘(28일) 첫 일정을 시작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부정선거에 항거하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아 숨을 거둔 김주열 열사의 묘를 찾았습니다.

방명록엔 "김주열 열사, 민주주의를 지켜달라"고 썼습니다.

유세 연단에 올라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1인 독재 국가가 될 거라며 다시 민주화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러분이 이 독재를 막아낼 수 있는 민주화의 힘이 있죠? 또다시 우리가 부마항쟁 하는 데 힘을 쏟고, 피를 흘리고 있을 수 없죠?]

이재명 후보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겨냥해 '커피 원가 아는 대통령' 문구가 적힌 옷을 입기도 했고, 어제 TV 토론에서 나온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을 인용하며 이재명 후보가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단 의혹도 거듭 거론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법인카드를 왜 해가지고. 어제도 TV 보셨죠? 사과만 2.6톤인가. 코끼리가 먹어도 그렇게 다 못 먹어요.]

김문수 후보는 오늘 하루 9곳을 돌며 영남권 표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부산 등 PK와 대구 등 TK에도 GTX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해서 출퇴근 교통난을 풀겠단 공약을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부터 시작하는 사전투표의 참여도 독려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 만약에 사전투표에 부정이 있다고 생각하면 바로 신고를 하세요. 사전투표하는 거 (부정행위) 적발하면 완전히 판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김 후보는 내일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동을 찾아가 사전투표를 한 뒤 수도권 유세를 이어갑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전 총리는 김 후보를 지지하는 마음으로 내일 사전투표를 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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