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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준석 투표, 사표 아닌 미래 투자"…개혁신당 "반드시 승리"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0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 배웅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만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0일 인천국제공항 귀빈실에 배웅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만나고 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오늘(25일) "(개혁신당 대선후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습니다.

홍 전 시장은 오늘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나경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자 이같이 댓글을 썼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댓글 (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캡처)

홍 전 시장의 댓글을 두고 사실상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라는 해석이 나오자 국민의힘 내부에서 친한동훈(친한)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홍 전 시장을 겨냥해 "이런 자가 우리 당 대표였다니,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시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당 대표 2번, 대선후보 2번, 국회의원, 시장, 도지사까지 온갖 당의 혜택 다 받으신 분이 국민의힘 후보 말고 이준석 찍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자가당착,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개혁신당 김철근 사무총장은 페이스북에서 "역시 홍 전 시장 판단은 정확하다"며 "홍 전 시장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뒤 탈당해 미국 하와이로 떠났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특사단을 보내 홍 전 시장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했지만, 홍 전 시장은 '명분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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