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어제(19일)에 이어 오늘도 유권자의 절반이 몰린 수도권에서 집중 유세에 나섭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기 북부 지역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서울 영등포 쪽방촌을 찾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광주에서 언론인 간담회를 가집니다.
오늘 첫 소식 박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서울에서 유세를 벌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경기 의정부, 고양, 파주 등 경기 북부 지역을 찾아 수도권 표심 공략을 이어갑니다.
이 후보는 어제 서울 용산역 광장 유세에서 "진짜 빅텐트는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중도보수로 외연 확장에 자신감을 드러낸 걸로 보입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서울 강서구의 한 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만나고, 영등포의 쪽방촌도 찾아 주민 고충을 들을 예정입니다.
어제 서울역 광장에서 가진 퇴근길 유세에선 서민을 위한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 또 한미동맹을 튼튼히 하는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외치며 큰 절을 올렸습니다.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는 이준석 후보를 향해선 이렇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후보 : (이준석 후보와) 다른 당이라고 생각 안 하고요. 같은 생각이고 같은 정책인데, 우리 당이 좀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져 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광주로 이동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오늘 광주에서 언론인 간담회와 대학생과 학식 먹기 행사를 이어갑니다.
어제 광화문 기자회견에선 김문수 후보론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자신이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후보 : 중국과 대만이 싸우더라도 우리는 중간에서 쎄쎄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입니다.]
이 후보는 김 후보와 단일화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박현철, 영상편집 : 박춘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