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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LPGA 짜릿한 역전승…2년 2개월 만에 우승

최나연, LPGA 짜릿한 역전승…2년 2개월 만에 우승
<앵커>

LPGA 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최나연 선수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위에 오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두 리디아 고에 2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3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잡아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막판까지 이어진 최나연과 리디아 고의 치열한 승부는 파4 17번 홀에서 갈렸습니다.

리디아 고가 티샷을 벙커에 빠뜨린 데 이어, 두 번째 샷마저 공이 나무를 맞고 숲으로 들어가 더블 보기를 범했습니다.

최나연은 이 홀에서 파를 기록해 선두로 나섰고, 18번 홀에서 한 타차 리드를 지켜 2년 2개월 만에 통산 8승째를 올렸습니다.

[최나연 : 이런 순간을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 전반 9홀에서 잘 쳤지만, 이후에 너무 긴장했습니다.]

2위를 차지한 리디아 고는 17세 9개월에 남녀 통틀어 역대 최연소 세계 1위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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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에서 7위 인삼 공사가 3위 동부를 누르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중반에 이정현이 3점 슛을 시도할 때 동부 두경민에게 반칙이 선언됐는데, 명확한 오심이었고 이 판정 이후 흐름이 급격히 인삼 공사 쪽으로 기울어 씁쓸한 뒷맛을 남겼습니다.

삼성은 KT에 져 10연패에 빠졌는데 외국인 선수 클랜턴은 어이없는 '자유투 에어볼'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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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에서는 4위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선두 삼성화재를 누르고 팀 사상 첫 5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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