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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 폭발로 생긴 일본 섬…1년 만에 8배 팽창

<앵커>

지난해 일본 태평양에서 화산 폭발로 생긴 섬이 계속 팽창하면서, 1년 만에 면적이 8배나 커졌습니다. 하지만, 이 섬이 계속 존속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0일, 도쿄에서 남쪽으로 1천 킬로미터 떨어진 니시노시마섬 근처에서 화산폭발이 일어나 작은 섬이 생겼습니다.

이 섬은 지속적으로 용암을 분출하며 성장을 계속하더니, 지난 4월엔 니시노시마와 합쳐졌습니다.

지금도 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NTV 기자 : 현재도 분화구에서 하얀 연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니시노시마를 포함한 섬 전체의 면적은 분화 1년 만에 8배 넘게 커졌습니다.

도쿄돔의 40배 크기인 1.89제곱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섬이 최초로 생겼을 때 과학자들은 얼마 있다가 곧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분화가 이어지며 계속 커지고 있는 겁니다.

이 섬 때문에 일본의 영해는 50제곱킬로미터, 배타적 경제수역은 30제곱킬로미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섬이 계속 존속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화산 분화가 멈추기 전까진 판단하긴 이르다는 겁니다.

도쿄대학 연구팀은 섬의 동쪽 경사면이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경우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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