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중계] 수출 2천억달러 돌파

<8뉴스>

<앵커>

올 들어 오늘(22일)까지의 수출이 2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64년 한 해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한지 꼭 40년 만에 일군 쾌거입니다. 수출 현장에 서경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서경채 기자. (네, 평택항에 나와 있습니다.) 뒤로 보니까 자동차 선적이 한창이네요?

<기자>

꽤 늦은 시간인데도 이곳 평택항은 불이 환히 켜져 있습니다.

수출용 자동차 3500대가 대형 화물선에 선적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 선적이 끝나면 화물선은 자동차를 싣고 유럽으로 떠납니다.

반도체, 무선통신기기와 함께 3대 수출 효자 품목인 자동차는 올 들어 182억달러 어치가 수출됐습니다.

[김일석/기아차 수출선적과 : 수출 역군으로 사명을 다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일한다.]

올해 수출은 극심한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보다 29%나 늘어나 드디어 오늘, 연간 수출 2천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40년 전인 1964년 수출 1억달러를 넘어섰고, 77년 100억달러, 95년 1천억달러를 달성한 이후 9년 만에 '2천억달러 시대'를 열었습니다.

연평균 21%의 초고속 성장입니다.

[이희범/산업자원부 장관 : 이런 추세로 가면 올해 수출은 2천5백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산물과 목재로 수출을 시작해 70년대는 가발과 의류에 이어 선박을, 최근에는 반도체, 자동차, 컴퓨터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핵심산업 육성으로 우리는 이제 세계 12위 수출 대국으로 발돋움했습니다.

우리 수출선이 밤을 마다하지 않고 세계로 뻗어가는 한 수출 4천억달러 시대도 멀지 않을 겁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