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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학 남은 의혹 3가지…경찰, 전담팀 꾸려 '본격 수사'

<앵커>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오늘(15일) 두 번째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자살 방조 의혹 등에 대해서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 
 
이현영 기자입니다.

<기자>

수의를 입은 이영학이 호송차에서 내려 검찰 조사실로 들어갑니다.

검찰은 오늘 오후 서울 동부구치소에 있는 이 씨를 소환해 여중생 살해 혐의에 대한 2차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동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살인과 시신 유기 혐의에 대한 추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경찰도 전담팀을 구성해 남은 의혹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우선 수사 대상은 아내의 자살을 방조했다는 의혹입니다.

경찰은 숨진 아내의 이마에 있던 무언가에 맞은 듯한 상처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영학은 아내 사망 당시 태연하게 오가며 사건 현장을 수습하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 씨의 아내가 성폭행당했다며 고소한 의붓아버지 배 모 씨에 대해서도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제 배 씨를 상대로 벌인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영학은 과거 인터넷에 1인 마사지숍 홍보글을 올리고 10대 청소년을 모집한 정황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경찰은 이 씨가 퇴폐업소 등을 직접 운영하며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은 없는지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아픈 딸을 내세워 모은 기부금으로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고 구청 등에서 자료를 제출받아 이 씨 기부금의 사용처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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