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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항모 레이건에 '참수부대'도 왔다…NLL 북상 관심

<앵커>

도발을 이어가던 북한이 한 달째 침묵하는 가운데, 미국 전략 무기가 속속 한반도에 집결하고 있습니다. 핵 추진 항공모함 전단도 동해에 배치되는데 과연 어디까지 북상할지, 다시 말해서 북방한계선 북쪽 공해상까지 올라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항공기 70여 대, 핵잠수함, 이지스함까지 거느린 떠다니는 군사기지, 미국의 핵 항모 '로널드 레이건'이 우리 해상에 진입했습니다.

내일부터 닷새 동안 동해와 서해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해군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항모강습단에 편성된 핵잠수함에는 '참수작전'에 투입되는 미군 특수전 작전 부대원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거리가 2천km가 넘는 토마호크 미사일 150여 발을 탑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핵잠수함 '미시간'도 이틀 전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한미 연합군은 북한의 미사일 경보 훈련은 물론, 유사시 북한 선박을 공해상에서 저지하는 훈련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특히 레이건 항모 전단이 지난달 B-1B 편대처럼 동해의 북방한계선, NLL 북쪽 공해상까지 나아갈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신종우/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 미국의 전략 자산이 보다 많이 투입돼서 북한의 재래식 전략뿐만 아니라, 지금 예상되고 있는 (북한의) SLBM 위협도 대응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15일 중거리탄도미사일 도발 이후 한 달째 침묵하고 있습니다.

한미연합해상훈련과 사흘 앞으로 다가온 중국의 19차 당 대회는 북한 도발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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