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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 회원국 자격 있나"…외교 총력전

강도 높아지는 北 위협 관련 8뉴스 리포트
<앵커>

우리 정부는 이런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서 외교 총력전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유엔 총회에서 북한의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고, 안보리 차원의 더 강력한 대북제재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윤병세 외교장관은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을 상습적 범법자로 규정했습니다.

유엔의 권능마저 조롱하고 있다고 몰아붙이며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이 평화를 애호하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심각하게 재고해 봐야 할 시점입니다.]

올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에만 2억 달러, 즉 2천억 원 이상을 날렸다며 이는 최근 홍수 피해를 막고도 남을 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윤병세/외교부 장관 : 북한 해외 파견 근로자들의 인권과 이들의 임금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되는지 조사를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헌법에 핵보유국을 천명한 유일한 나라, 북한에 강력한 추가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합리적 기간 안에 추가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2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에선 대북 압박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데 양측이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김홍균/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우선 안보리 차원에서 보다 강력한 신규 결의 도출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한국과 중국이) 동의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측은 북한으로 가는 육로 수송 차단엔 미온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민생 목적의 북한산 광물 수입과 원유수출 제한 강화, 전략물자 수출금지 조치 등 대북 제재의 이행과 강화가 어디까지 관철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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