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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연결 방식으로…불법 동영상 사이트 첫 단속

<앵커>

요즘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불법 동영상을 보여주며 광고수익을 챙기는 해외 링크 사이트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다른 동영상 사이트로 연결만 해 줬을 뿐이라며 법망을 피해 가는 건데, 정부가 적극적인 단속에 나섰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공짜로 방송 프로그램을 보여준다는 한 해외 사이트.

인기 TV 프로그램명을 누르자 다른 동영상 사이트로 연결되는데, 이곳엔 불법 TV 방송물들이 넘쳐납니다.

명백한 저작권 침해인데도 아무 법적 제재 없이 운영돼왔습니다.

자체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보여준 게 아니라 주소 연결만 시켜줬을 뿐이니 법적 책임이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문체부는 인터넷 링크방식으로 불법 동영상을 제공한 스트리밍 링크사이트 5곳에 대해 저작물 불법 공유 목적이 분명하다며 국내 인터넷 접속을 차단했습니다.

그동안 웹하드나 토렌트 사이트에 대한 단속은 있었지만, 주소 링크 방식으로 불법 스트리밍 동영상을 보여주는 사이트에 대한 단속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부는 불법 동영상 사이트로 인한 저작권 침해액이 한해에만 1조 5천억 원에 달한다며 앞으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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