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5일) 경기 안양시에서 고가도로를 달리던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방음벽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방음벽 파편이 고가 아래로 떨어지면서 지나가던 차량을 덮쳐 모두 3명이 다쳤습니다.
김태원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가도로 아래 사거리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멈춰 서 있던 승용차, 갑자기 차량 위로 모래가 쏟아집니다.
옆 차선에 있던 택시에도 토사물이 쏟아지자, 승객들이 힘겹게 차량을 빠져나옵니다.
어제저녁 7시쯤 경기 안양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평촌 고가도로에서 25톤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방음벽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으로 부서진 방음벽 파편들이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강성호/경기 안양시 : 폭탄 터지는 소리처럼 처음에 '쾅' 하고 난 다음에 건물이 무너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전재문/낙하 피해 차량 운전자 : 모래 같은 것들이 앞으로 확 쏟아지고 차가 뒷바퀴 부분이 들리고, 갑자기 전쟁이 났나 싶을 정도로….]
이 사고로 60대 택시 운전사와 20대 승객이 다쳤고, 60대 트럭 운전사 A 씨도 골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방음벽 파편을 밟은 차량 3대가 바퀴에 구멍이 나기도 했습니다.
사고 처리를 위해 인근 도로 통행이 일부 통제됐고 중장비를 동원해 방음벽 잔해물을 치우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고가도로 2차로를 주행하던 A 씨의 트럭이 3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와 부딪친 뒤 방음벽을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신세은,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물차가 방음벽 들이받아…파편에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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