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소방관' 속 한 장면
서울시는 내년도 소방특별회계 예산안을 올해 대비 258억 원(2.4%) 증액한 1조 1천22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소방관 개인보호장비 확충과 격무구급대 업무 부담 완화, 노후 근무 환경 개선에 필요한 예산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비상출동대기 급식 지원 확대와 퇴직자 특수건강진단, 전문 심리상담·치유 프로그램 등 건강·복지 지원을 함께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국비 지원은 올해 대비 171억 원 감소했다"며 "서울시는 일반회계전입금과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 재원을 429억 원 늘려 전체 소방 예산안을 증액 편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 가운데 정책사업비는 전년 대비 83억 원(4.1%) 증가한 2천101억 원"이라며 "소방 차량·장비 확충과 구급대 운영 전문화, 직원 복지 지원 등 필수 소방 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우선 반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의회에 제출됐으며 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입니다.
내년도 소방예산안을 보면 우선 소방공무원의 건강과 복지 증진을 위한 지원을 강화합니다.
비상출동대기 소방공무원 급식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약 14% 늘어난 56억 원으로 편성했습니다.
퇴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특수건강진단을 지원해 퇴직 후에도 건강관리가 이어질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겪는 심리적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도 이어갑니다.
119마음회복센터 운영에 3억 7천만 원을 편성해 전문 심리상담과 치유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관리와 심리적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구급대원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응급의료 서비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급대 전문화 향상' 사업에는 전년 대비 약 43% 증가한 35억 5천만 원을 편성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출동 4천 건 이상인 격무구급대에 지원 인력을 보강해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인력 재배치를 통한 구급차 추가 운영으로 출동역량을 높일 계획입니다.
또 중증 환자에 대한 전문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3인 출동체계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서울시는 노후 소방차량을 교체·보강하고 소방대원 안전 장비를 확충하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노후 소방차량 교체·보강에는 전년 대비 약 90% 증가한 165억 원을 편성해 소방펌프차와 물탱크차 등 주요 소방차량을 교체·보강합니다.
특수구급차와 음압구급차 등의 확충에도 63억 원을 투입해 화재·구조 ·응급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과 직결되는 개인보호장비와 구조 ·구급장비 보강도 지속 추진합니다.
소방특별회계 예산과 함께 시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재원을 활용해 현장에 필요한 장비를 적기에 확충할 계획입니다.
화재 예방과 초기 대응을 위한 투자도 확대합니다.
화재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자동확산소화기 설치 등을 포함한 '화재저감 소방안전대책 추진' 사업에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16억 2천만 원을 편성해 화재 확산을 억 제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는 재난 상황관리와 현장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소방합동청사 건립에 83억 원을 편성했습니다.
주요 소방기관을 한 곳에 배치해 기관 간 상황정보 공유와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내년 5월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실제 화재 상황에 대비한 소방대원의 실전 대응능력도 강화합니다.
내년 5월 준공 예정인 실화재훈련장 운영에 9억 8천만 원을 신규 편성하고, 실제 화재와 유사한 환경에서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해 소방대원의 현장 적응력과 대응능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노후 소방청사 개선을 위한 투자도 확대합니다.
거여119안전센터 이전 신축에 전년 대비 약 25억 원 증가한 60억 원을 편성해 소방대원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안정적인 현장 출동 기반을 마련합니다.
(사진=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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