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기에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6월 9일(현지시간) 브뤼셀 멜스부르크 공군 기지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수사·외교 당국이 이재명 대통령 내외를 포함한 공군 1호기 탑승객 명단 파일의 작성자 등 세부 사항 파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4일) 유출된 파일의 작성자명 등에 대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 중으로 구체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과 순방단 인원 168명의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가 들어 있는 해당 파일은 작성자명이 외교부의 영문 약칭인 MOFA라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엑셀 시트 형태인 이 파일은 외교부가 정상 순방 행사 총괄 기관으로서 공군 1호기 탑승자 정보를 취합해서 작성하는 문서의 형식은 맞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어제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 문서가 직인 등이 찍히는 정식 공문은 아니고 정식 공문의 첨부파일과 같은 성격이어서 누가 작성했는지는 바로 확인되지 않지만, 작성자가 MOFA라면 외교부 내 문서일 가능성이 한층 커집니다.
이 문서는 지난 6월 이 대통령의 벨기에 등 유럽 국가 순방 직전인 6월 초 외국의 악성코드 감염 여부 검사 사이트 바이러스토털에 올라왔습니다.
이런 점으로 미뤄 주벨기에 공관을 매개로 해당 문서가 관계 기관이나 상대국 정부 등에 전달되고 공유되는 과정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일각에서는 파일 작성자명이 벨기에식 이름인 'bruno'라는 보도도 있어 이런 가능성의 근거로 거론됩니다.
경찰과 외교부는 이런 부분도 함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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