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2년, 국정 운영의 방향을 좌우할 중간선거가 미국 전역에서 진행 중입니다. 일찍 투표를 시작한 일부 지역은 이미 투표가 마감된 상태인데, 우리 시간 오늘(4일) 오후 늦게 쯤부터 선거 결과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시간 어제저녁 7시부터 시작된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인디애나주와 켄터키주는 2시간쯤 전인 8시에 투표가 마감됐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알래스카 서부를 끝으로 투표가 모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하원의원 435명 전원과 상원의원 100명 중 35명을 새로 뽑습니다.
미국은 현재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상태인데, 결과에 따라 의회 권력 지형이 바뀔 수도 있습니다.
표심을 가를 최대 변수는 이란전으로 촉발된 유가 폭등 등 고물가와 경제 상황입니다.
[크리스/뉴저지 유권자 : 물가가 가장 중요하죠. 다들 그렇듯이 요즘 생활비 감당하기가 정말 힘들잖아요. 누가 그걸 해결해 줄 거라고 기대하진 않지만,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지도록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당락의 윤곽은 우리 시간 오늘 오후부터 나올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버드대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확률이 96%, 상원을 장악할 가능성도 78%에 달한다고 예측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을 '사탄의 집'이라고 부르며 막판까지 보수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 대통령 : 투표할 때 기억하십시오. 미국을 증오하는 정당이 우리나라를 건설한 국민을 다스리게 내버려 둬서는 안 됩니다.]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는 모든 게 잘 진행되고 있다며 선거 결과가 생각하는 것보다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척 슈머 민주당 연방 상원 원내대표는 상원에 새로운 민주당 다수당이 탄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마다 선거 제도가 다른 데다, 접전으로 꼽히는 선거구가 많은 만큼 상하원 다수당이 결정되기까지 최대 일주일 넘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트럼프 운명 오늘 판가름…오후부터 결과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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