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8%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은 내렸지만 석유류와 가공식품, 외식 물가가 오르며 체감 물가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 5월부터 반년째 3% 안팎에 머물고 있습니다.
오름세를 이끈 건 먹거리였습니다.
가공식품 가격은 1년 전보다 2.9% 올랐습니다.
9월 2.1%에서 오름폭이 커지면서 11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출고가가 오른 데다, 추석 기간 할인됐던 가격이 정상가로 돌아온 점 등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외식 물가도 2.9% 올라 올해 2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여름철 고온으로 생선 출하량이 줄면서 생선회 가격이 5.9% 뛰는 등 외식비 부담이 커졌습니다.
석유류는 14.9% 올라 전체 물가를 0.56%포인트 끌어올렸습니다.
경유가 19.7%, 휘발유가 11.6% 올랐습니다.
[이두원/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 : 석유류 가격이 아무래도 가중치도 크고 하다 보니까, 가공식품은 (물가 상승률) 상승에 기여했을 걸로 보이고 다만 이제 식품 이외에서는 석유류 상승 폭이 컸던 게 그 상승 원인입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1.7% 내려 석 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는 11.8%, 열무는 30.6% 내렸습니다.
다만 무는 출하량이 줄면서 12.5% 올랐습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물가 평균 상승률은 2.7%로, 정부의 연간 전망치 2.6%를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중동전쟁 전개 상황을 가장 큰 불확실성으로 꼽았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 물가 상승률도 2%대 후반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가공식품·외식 오름폭 커져…10월 소비자물가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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