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롱도르 수상한 해리 케인
최근 생애 첫 발롱도르를 수상한 해리 케인(33·바이에른 뮌헨)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위해서라면 발롱도르도 기꺼이 내놓을 수 있다며 우승을 향한 간절한 속내를 밝혔습니다.
케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6-2027 UCL 원정 경기를 하루 앞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롱도르 수상은 내 경력에서 최고의 순간 중 하나지만, 뮌헨 동료들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다면 발롱도르 대신 우승을 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개인상도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키지만, 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결국 팀 트로피 때문"이라며 "다행히 내게는 두 가지 모두를 이룰 기회가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경기가 열릴 아틀레티코의 홈구장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은 케인에게 뼈아픈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2019년 토트넘 소속으로 리버풀(이상 잉글랜드)과 치른 UCL 결승전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장소입니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UCL 결승전 역시 이곳에서 열립니다.
케인은 "시즌 말미 UCL 결승전 때도 이곳에 다시 오길 바란다"며 "2019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울 기회"라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아울러 뮌헨과의 계약 연장을 앞둔 상황과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는 "재계약은 몇 주가 아니라 며칠 내로 이뤄질 것 같다"며 "매우 근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케인의 현 계약은 2027년 6월까지입니다.
한편, 뮌헨은 올 시즌 UCL 리그 페이즈 초반 3경기에서 아스널(잉글랜드), 비킹(노르웨이)과 비기는 등 1승 2무를 거두는 데 그쳤습니다.
승리를 노리고 있지만, 이번 경기를 앞두고도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발 부상으로 4경기에 결장했던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와 마이클 올리세가 부상 우려를 털고 선수단과 함께 원정길에 올랐지만, 여전히 전력 누수가 큽니다.
근육 부상에서 회복 중인 루이스 디아스와 자말 무시알라는 개별 훈련만 소화했을 뿐 원정 명단에서 제외됐습니다.
감독 부재라는 악재도 안고 싸워야 합니다.
훈련 중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았던 뱅상 콩파니 감독이 지난주 퇴원했으나, 이번 경기 역시 에런 댕크스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벤치를 지킵니다.
뮌헨에서는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아틀레티코에서 뛰는 이강인의 출격도 예상돼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펼쳐질 '코리안 더비' 성사 여부도 기대를 모읍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