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을 앞두고 각서를 쓰고 비행기에 올라 콩쿠르 무대로 향했던 지휘자. '피아노계 대모'인 어머니의 연습 소리에 잠을 깨곤 했던 피아니스트. 1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무대에 오르는 대전시향 음악감독 여자경, 서울대 음대 교수이기도 한 피아니스트 김규연 얘깁니다. 두 사람은 2009년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에서 처음 함께 연주했는데요, 여자경은 당시 축제 사상 첫 여성 지휘자였고, 김규연은 이 무대에서 베토벤 협주곡 4번을 처음 연주했습니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여러 번 호흡을 맞춰왔습니다.
그리그가 평생 고쳐 쓴 피아노 협주곡에 담긴 노르웨이의 대자연, 마치 상처에 바르는 연고처럼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1천 원에서 1만 원까지 자유롭게 티켓값을 내는 '누구나 클래식' 무대의 의미까지, 특별한 '케미'를 자랑하는 두 아티스트와 함께 얘기 나눠봅니다.
♪그리그, 피아노협주곡 1악장_피아니스트 김규연 & 한경필하모닉 (제공 현대차정몽구 재단)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_여자경 지휘 강남심포니(제공 예술의전당)
♪ 스크랴빈, 5개의 전주곡 중 1번 B장조 (제공 토마토클래식)
♪ 홀스트, 관현악 모음곡 '행성' 중 '천왕성, 마법사' (제공 대전시향)
(진행 : 김수현 SBS 문화전문기자, 이병희 아나운서ㅣ출연 : 지휘자 여자경, 피아니스트 김규연 ㅣ 녹음·녹화 : 유규연 ㅣ편집 : 정용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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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클래식, 내가 티켓값 정한다…1천 원∼1만 원, 얼마 내시겠습니까 ㅣ지휘자 여자경 피아니스트 김규연 ㅣ커튼콜 336
여자경·김규연이 들려주는 그리그와 라흐마니노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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