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
임금 인상과 인사 제도 개선을 두고 반 년 넘게 갈등을 빚어 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사가 교섭 재개를 미룰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3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노사 교섭을 2주 연기할 것을 노조에 제안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교섭 연기와 관련해 "10월 30일 노조 측에서 회사 측 대표 교섭위원의 전면 배제와 교체를 요구하는 등 사측 교섭위원의 지위를 일방적으로 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노조는 대화 준비 이면에서 파업을 준비하고 상급 노동자 단체를 활용해 회사를 압박하고 있다며 "현재 환경에서 교섭을 그대로 진행할 경우 오히려 상호 존중과 신뢰가 더욱 훼손될 것이 우려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뢰 회복을 위한 2주간의 유예 기간에도 노조가 일방적 압박 행위를 중단하고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대화를 요청한다면 언제든지 대화를 재개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동조합은 이번 교섭을 '끝장 교섭'으로 규정하고 결렬될 경우 순차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지난달 하순 3주간의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법원이 쟁의 행위 금지 작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파업을 연기하고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노조는 3월 23일 사측과 조정이 결렬되자 4월 하순 부분 파업에 이어 5월 1~5일 전면 파업을 단행했고, 이후 연장·휴일 근무를 거부하는 준법 투쟁을 이어왔습니다.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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