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토요일인 내일(31일)은 핼러윈입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으로 주말과 겹쳤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 많은 사람이 몰릴 걸로 예상이 되는데요. 안전에 문제는 없는지, 이태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민기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이 평소에도 사람이 적은 곳은 아닌데, 오늘은 더 많아 보이는군요?
<기자>
네, 저는 지금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에 나와 있는데, 이 일대는 핼러윈을 하루 앞둔 금요일 밤을 맞아 벌써 많은 인파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처음 맞는 주말 핼러윈을 두고 우려도 나왔습니다.
[최민규/이태원 상인 : 핼러윈을 앞두고 좀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많고요. 그냥 나오는 손님들 안 다치고 조심히 놀고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서울 실시간 도시 데이터' 기준, 오늘 정오 약 4천 명이었던 이태원역 실시간 유동 인구가 저녁 7시에는 6천 명으로 증가했는데요.
자정엔 최대 9천5백 명까지 늘어날 걸로 전망됩니다.
<앵커>
정부와 경찰은 비상 대비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경찰은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안전 관리에 나섰습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인파 밀집 지역인 홍대 앞을 방문해 안전 관리를 강조했습니다.
[윤호중/행정안전부 장관 : 전국의 28개 인파 밀집 지역을 선정해서 거기에 별도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행안부의 과장급 직원들을 현장 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서….]
앞서 오전에는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직접 이태원 현장을 찾아 인파 대책을 점검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14곳 등 전국 중점 관리 지역 28곳을 선정해 인력 7천8백여 명을 투입했습니다.
이태원에는 경찰특공대 장갑차와 경찰견까지 배치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혼잡 구간에서는 통행로를 분리해 일방통행을 유도하고 인파 유입을 막을 계획인데요.
경찰은 거리에서 자칫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유사 경찰 제복을 집중 단속하고, 모의 총포나 흉기 단속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김준희)
벌써부터 '북적'…'주말 핼러윈' 앞두고 장갑차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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