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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녹색 전환은 이제 경쟁"…2026 글로벌녹색성장주간

전통 수문장 행렬을 따라 세계 각국 대사들이 서울 정동길을 걷습니다.

대사들의 손에는 녹색 미래에 대한 바람을 적은 조각보가 들려 있습니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2026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이 지난 26일부터 오늘(30일)까지 서울 정동일대에서 열렸습니다.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은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함께 키우는 '녹색성장'의 해법을 찾기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기업이 한 주 동안 함께하는 국제행사입니다.

한국 주도로 설립돼 55개 회원국을 둔 글로벌녹색성장기구 GGGI가 서울에서 매년 열고 있습니다.

[반기문 / 글로벌녹생성장기구 의장 : 21세기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문제들은 모두가 함께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곳 서울에 모인 것도 그 때문입니다.]

뉴욕과 런던 기후주간이 각국이 기후 공약을 내놓는 무대라면, 글로벌녹색성장주간은 개발도상국의 수요와 기술, 자본이 만나 실제 사업으로 이어지는 자리입니다.

올해 화두는 '녹색 전환 경쟁'입니다.

기후 대응을 국가와 기업의 생존이 걸린 경쟁으로 봐야 한다는 겁니다.

AI 확산이 불러온 새로운 과제도 다뤄졌습니다.

오는 2030년 전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일본 전체 전력 소비량을 넘어설 걸로 전망되는데, 급증하는 전력과 냉각용수 문제에 함께 대응하자는 '글로벌 그린 AI 파트너십' 논의가 처음 시작됐습니다.

[김상협 / 글로벌녹생성장기구 사무총장 : 녹색전환은 더 이상 단순한 환경 보호에 머물지 않습니다. 이제 경제 성장과 산업 경쟁력, 그리고 기술 혁신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회의장 밖에서 펼쳐진 다양한 문화행사에는 SBS '우리들의 발라드' 시즌 1 준우승자 이지훈 씨도 무대에 올랐습니다.

나흘간 이어진 행사는 오늘 막을 내립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다음 달 나라별 녹색산업 경쟁력 순위를 처음 발표하고, 내년부터는 분석 대상을 전 세계로 넓힐 계획입니다.

또 개발도상국의 탄소 감축 실적을 국제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탄소 시장을 만들어, 민간 투자를 끌어낸다는 구상입니다.

(취재 : 소환욱 / 촬영 : 김상윤, 박우진 / 편집 : 이기은 / 디자인 : 조승현 / 제작 : 지식콘텐츠IP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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