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백화점이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해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일대의 사업 규모를 확대합니다.
연 매출 2조 원대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과 개발 부지를 연계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쇼핑과 문화, 관광 기능을 갖춘 복합 상권을 조성한다는 구상입니다.
신세계백화점은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인수하기로 하고, 오늘(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은 같은 블록 내에서 외벽을 맞대고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2009년 문을 연 신세계 센텀시티는 스파랜드와 아이스링크 등 레저·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쇼핑 공간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2016년에는 지역 점포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돌파했고,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연간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이번 인수로 확보한 추가 공간을 기존 공간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센텀시티 내 C부지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호텔과 오피스, 레지던스 등을 포함한 복합단지를 조성해 쇼핑뿐 아니라 업무와 숙박, 주거 기능까지 아우르는 거점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센텀시티점을 중심으로 한 확장 개발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것입니다.
박주형 신세계 대표이사는 "이번 양수도는 양사가 경쟁을 넘어 각자 더 발전할 수 있는 경영 환경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신세계 센텀시티를 쇼핑과 문화, 관광, 도심형 공간이 유기적으로 융합된 신세계 타운으로 개발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핵심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것"고 전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매각을 통해 거점 점포를 강화하고 신규 쇼핑몰 사업을 추진하는 등 투자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센텀시티점이 2007년 개점 이후 부산 동부 상권의 주요 유통 거점으로 자리 잡았지만, 고객 수요와 시장 환경 변화로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각적인 검토 끝에 자산 가치와 사업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센텀시티점의 영업 종료 일정은 관련 심사가 마무리된 뒤 확정될 예정이며, 거래가 종결될 때까지는 정상 영업합니다.
임직원에 대해서는 부산 상권 내 전환 배치를 우선 검토하고, 입점 파트너사에도 계약 조건에 따라 원활한 영업 전환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롯데는 부산에 있는 다른 점포에 대한 투자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부산본점은 외국인 매출 증가세를 바탕으로 전관 리뉴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롯데몰 동부산점도 상품기획(MD)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입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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