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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시공 계약 불발…김정관 산업장관 "한수원 판단 존중"

체코 원전 시공 계약 불발…김정관 산업장관 "한수원 판단 존중"
▲ 체코 두코바니 원전

한국수력원자력이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업 시공계약 협상을 종료한 데 대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수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29일) 오전 SNS를 통해 '체코 원전, 흔들림 없이 완수하겠습니다'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한수원과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이 계약조건을 놓고 오랜 시간 협상을 이어왔지만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며 "기업 간 자율적인 협상과 경영상 판단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함께 체코 원전 수주를 이뤄낸 기업들이기에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일정을 늦출 수는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원전은 계약부터 건설, 운영과 마무리까지 100년을 함께하는 '백년해로 비즈니스'다. 서로에 대한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체코 원전 프로젝트의 주요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더 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오랜 협상을 마무리하고 신규 시공사 선정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판단을 존중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한수원이 새로운 시공사 선정을 준비하는 동시에 사업 공백을 최소화할 후속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며 "정부도 체코 정부, 팀코리아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사업의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이행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는 "이번 경험을 교훈 삼아 팀코리아의 협력체계를 다시 점검하고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며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체코와의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고, 대한민국 원전 산업에 대한 신뢰를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두코바니 원전 건설 사업 주계약자인 한수원은 대우건설-두산에너빌리티 컨소시엄과 시공계약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주요 계약조건에 대해 양측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협상 종료를 발표했습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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