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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4억 벌어도 "생활비 부족하다"는 '이 도시', 보육비까지 준다…"혹시 동탄도?"

연 소득 4억여 원 이하 가구에 보육비 절반을 지원하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의 정책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AI 열풍으로 주거비가 폭등하면서 고소득 맞벌이 가구조차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시는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32만 5천 달러, 우리 돈 약 4억 3천만 원 이하 가구에 보육비의 50%를, 연소득 약 3억 1천만 원 이하 가구에는 전액을 지원합니다.

지원 기준인 32만 5,000달러는 미국 가구 중위소득의 3.5배를 넘는 금액입니다.

최근 주요 AI 기업들의 채용이 늘고 사무실 임대 수요가 몰리면서 샌프란시스코의 주택 임대료는 1년 새 26% 상승했습니다.

투룸 아파트의 월 중위 임대료는 약 620만 원, 단독주택 중위 가격은 26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급증하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시 임대 주택 입주율은 96% 이상으로 높아졌습니다.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임대료 비상사태'를 선언할 만큼 주택 비용 부담이 커지자, 고소득 가구조차 자녀 보육비 지원에 의지하거나 주거 평수를 줄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실제 시청 입법보좌관으로 일하는 엠마 헤어와 AI 로봇 스타트업에 다니는 남편의 합산 연봉은 우리 돈 약 4억 원에 달하지만, 자녀 보육비의 50%를 지원받고 있습니다.

또 와인 업계에서 일하는 비앙카 핀리와 크리스 트루잇 부부는 "연소득 약 2억 원을 벌지만, 신용카드 빚을 갚기 어려워 월세 530만 원인 침실 2개짜리 임대주택에서 월세 305만 원짜리 원룸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상업 총수입세 잔여금으로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보육비 지원 제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취재 : 이현영,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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