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미애 경기도지사(오른쪽)가 27일 국회에서 2027년도 예산 협의차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해 한병도 원내대표에게 경기도 현안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하고 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지난 27일 이광재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를 연이어 만나 경기도의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추 지사는 어제(27일) 국회에서 면담을 마치고 기자들에게 "내년 가용재원이 1조 5천억 원, (2026년의) 43%밖에 안 되는 형편"이라며 "사실상 재정 위기, 재정 비상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산소통을 주십사, 절박하다고 호소하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회입법조사처의 보고서를 인용, "소방 사무는 법령상 자치사무라고 명기됐지만, 국가 사무가 43%, 국가·지방 공동사무가 23%, 지방 사무가 34%"라며 "대강 56대 44 정도로 국가가 재정 부담을 해줘야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위원장과 한 원내대표가) 공감한다는 말씀을 줬다"며 "어떤 비율로 국가 책임을 정할 것인지는, 그것도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고, 여러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는 취지의 말씀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세 대 지방 배분 비율을 7대 3을 목표로 한 것은 국정과제 53번에 채택됐는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방소비세를 25%에서 40%로 상향하는 것을 건의한 바 있다"며 "즉시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추 지사는 이 위원장과 면담에서 "서울에 집을 두고 경기도 요양원에 입소하면 세금 납부는 서울에 하고 복지 서비스는 경기도에서 받는 모순이 생긴다"며 "적절한 해소 방안을 법제적으로, 정책적으로 찾기로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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