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곽건휘
나고야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양궁의 곽건휘가 폭우를 뚫고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곽건휘는 오늘(24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중앙종합공원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리커브 결승에서 자오리쉐(중국)를 세트 점수 6대 4(23-22 23-29 27-29 27-26 27-26)로 꺾었습니다.
지난 21일 W1 혼성 단체전에서 우승한 김옥금(66·광주광역시청)-박홍조(43·서울시청) 조에 이은 한국 양궁의 이번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이자 한국 선수단의 29번째 금메달입니다.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곽건휘는 큰 대회에서 번번이 입상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곽건휘는 첫 화살을 5점에 쐈으나 이후 9점 두 발로 1세트를 따냈습니다.
2, 3세트를 내줘 세트 점수 2대 4로 몰렸지만, 4세트에서 이날 첫 10점을 쏘는 등 27점을 기록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마지막 세트에선 세 발을 모두 9점에 꽂아 27대 26으로 이기고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2010년 군 복무 중 낙상사고로 장애를 얻은 그는 약 4년간 재활한 뒤 활을 잡았습니다.
국궁을 즐긴 아버지의 영향으로 관심을 키웠으나 퇴원 후 찾은 국궁장은 휠체어로 접근하기 어려웠고, 대신 가까운 양궁장에서 지인의 권유로 체험한 것이 인연이 됐습니다.
다음 목표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입니다.
곽건휘는 "내년 호주 세계선수권에서 출전권을 따고 LA도 노려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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