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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박해성, 장애인AG '은메달만 3개'…중국 취쯔모 못 넘었다

배드민턴 박해성, 장애인AG '은메달만 3개'…중국 취쯔모 못 넘었다
▲ 박해성·유수영 조의 경기 모습

장애인 배드민턴 박해성(29·울산중구청)이 처음 출전한 아시안패러게임에서 은메달 3개를 수확했습니다.

출전한 세 종목에서 모두 결승에 올랐지만, 중국의 취쯔모에게 잇달아 막혀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박해성·유수영(23·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는 오늘(23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 시립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패러게임(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배드민턴 남자복식(스포츠등급 WH1-WH2) 결승에서 마이젠펑·취쯔모(중국) 조에 0-2(11-21 10-21)로 졌습니다.

한국 조는 두 게임 내내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은메달에 만족했습니다.

마이젠펑·취쯔모는 2020 도쿄와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한 강홉니다.

아시안패러게임에서도 2018 인도네시아,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3연패를 이뤘습니다.

두 차례 패럴림픽과 이번 대회를 포함한 세 차례 아시안패러게임 결승 상대는 모두 한국 조였습니다.

박해성은 이날 결승에서만 세 차례 취쯔모를 만났습니다.

정겨울(22·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출전한 혼합복식 결승에서 취쯔모·류위퉁 조에 0-2(2-21 7-21)로 졌고, 남자단식 WH1 결승에서도 취쯔모에게 0-2(9-21 8-21)로 패했습니다.

유수영도 남자단식 WH2 결승에서 가지와라 다이키(일본)에게 1-2(10-21 21-18 22-24)로 석패해 은메달 2개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게임에서 매치 포인트까지 잡았으나 승리를 지키지 못했습니다.

박해성은 경기 후 "너무 막강해서 원래 이기기 힘든 상대였다"고 말했고, 유수영은 "저 팀만 보고 연습했는데, 연습했던 게 다 안 나온 것 같아 아쉽다"며 전략을 수정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을 바라봅니다.

유수영은 "아시안패러게임은 거쳐 가는 과정이고, LA를 보고 있다"며 "계속 해성이 형과 파트너를 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해성도 "동생이지만 수영이가 제 부족한 부분을 많이 채워준다"고 화답했습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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