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흘 뒤 시작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의 최대 변수 중 하나는 부상 중인 삼성의 간판타자 구자욱 선수의 출장 여부입니다. 오늘 (22일) 마지막 청백전에서 '멀티 히트'를 터뜨리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는데, 박진만 삼성 감독은 '지명타자'로 기용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햄스트링을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던 구자욱은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여 지난 19일에 이어 오늘 두 번째 청백전에도 선발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경기 전 타격과 러닝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더니, 3회 장타성 타구로 적시타를 만든 뒤 무리하지 않고 1루에서 멈춰 섰고, 7회 우전 안타를 추가해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구자욱을 엔트리에 포함하겠다는 뜻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만/삼성 감독 : 키플레이어는 구자욱인 것 같습니다. 수비는 좀 힘들 것 같고, 우선 최대가 구자욱 선수가 지명타자로 나가는 거….]
박 감독의 희망대로 구자욱이 선발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다면 43살 최고참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설 가능성이 생깁니다.
올 시즌 6경기에서 좌익수로 출전했고 1차 청백전에서도 좌익수를 맡았던 최형우는 팀을 위해 뭐든 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최형우/삼성 외야수 : (수비) 뭐 해야죠. 당연히 저희는 나가라면 나가야 되니까 뭐 그거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려 역대 단일 플레이오프 최다 타이 기록인 12타점을 쓸어 담았던 '가을 해결사' 김영웅은, 오늘도 선제 솔로 아치를 포함해 4안타를 터뜨리며 맹활약을 예고했습니다.
평일 낮에 열린 오늘 청백전 티켓은 5분 만에 매진됐고, 7천100여 명의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박정삼)
부상 털고 멀티히트…구자욱 'PO 출전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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