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굴 생산량의 80퍼센트를 차지하는 경남 남해안에서 본격적인 굴 수확이 시작됐습니다. 고수온 피해에도 작황은 양호하지만, 노로바이러스 논란에 굴을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KNN 최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에서 끌어올린 줄마다 굴이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세척기가 쉴 새 없이 돌아가고, 마대는 금세 햇굴로 가득 찹니다.
국내 굴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남 남해안에 수확 철이 돌아왔습니다.
제 앞으로는 갓 수확한 햇굴이 자루에 담겨 있습니다.
올해는 고수온 등으로 일부 폐사가 있었지만 보시는 것처럼 살아남은 굴 상태는 양호한 편입니다.
[김영완/굴 양식 어민 : (평년에는) 굴을 까면 3kg 정도 나오는데 올해는 작황이 좋아서 한 4kg에서 5kg 정도 (나옵니다.)]
지난해는 연말 소비가 줄면서 타격이 컸지만 올 초 일본의 굴 폐사 여파로 수출이 늘면서 가격도 회복세입니다.
굴 껍데기를 까는 박신장도 새벽부터 분주합니다.
능숙한 손길이 껍데기를 벌리자, 탱글탱글한 속살이 드러납니다.
[최영선/굴 박신장 노동자 : 신선도는 싱싱하지요. 그래도 먹는 사람이 좀 많이 먹어주시면 좋겠습니다.]
올해 첫 생굴 경매인 초매식과 함께 본격적인 출하도 시작됐습니다.
과거 노로바이러스 적발에 소비가 위축되지나 않을까 한층 위생 관리를 강화한 채 시장 반응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홍태/굴수하식 수협 조합장 : 남해안 굴들은 여러분들이 아시다시피 미국 FDA에서 매년 2년에 한 번씩 정밀 검사를 합니다. 진짜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날씨가 추워지고 김장철이 다가오면 굴 소비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굴을 수확하는 어민들의 표정에는 기대와 희망이 담뿍 담겨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KNN 최혁규
햇굴 수확 본격화…작황 좋은데 소비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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