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패딩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공기가 급격히 차가워진 오늘(22일), 올가을 첫 서리와 얼음이 관측됐습니다. 반짝 추위는 내일 아침까지 이어진 뒤 누그러지겠지만, 북상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도에는 내일부터 비가 내리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소식 서동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쌀쌀해진 날씨에 시민들은 벌써부터 패딩을 꺼내 입었습니다.
[이지우/서울 서대문구 : 제가 헬스장에 다니는데 저번 주부터 갑자기 히터 틀기 시작하셨다고.]
오늘 서울의 아침 기온은 5.2도로 평년보다 4.6도 낮았고, 낮 기온도 평년보다 3도가량 낮았습니다.
강원 북춘천과 경북 안동에서는 가을 첫 서리가 관측됐습니다.
북춘천에서는 얼음이 얼기도 했는데 첫 얼음은 지난해보다 엿새, 평년보다는 하루 빠른 겁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태풍도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30호 태풍 참피는 강도 4를 유지하며 북상 중인데 내일 밤 타이완 동쪽 해상을 지나면서는 빠르게 약해지겠습니다.
우리 기상청의 예상으로는 일요일 밤에 제주도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튿날 온대 저기압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예상대로라면 태풍은 일본을 향하게 되는데 다만, 태풍의 강풍 반경에 따라 제주 남쪽 해상에는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역대 가장 늦은 태풍이 됩니다.
지난 1951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10월 태풍은 모두 8개였는데 가장 최근이 1998년 '제브', 상륙 태풍 중에는 경남 하동에 상륙했던 '세스'가 있습니다.
이번 태풍, 다른 나라의 예측은 어떨까요?
미국과 일본 모두 우리와 비슷한데, 기존에 대한해협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은 오늘 예상 경로를 기존보다 남쪽으로 수정해 우리나라와 전망이 비슷해졌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은 내일부터 시작인데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있는 찬 공기와 만나면서 내일부터 제주도에는 30~80mm, 남부지방에도 5~3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최재영, VJ : 신소영)
"패딩 꺼냈다" 추위 언제까지?…태풍은 어디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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